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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미국 Maryland Internship

미국에서 한비야씨를 만나다

by shiningkey 2010. 8. 8.






오지여행가, 월드비전 구호팀장, 바람의 딸한비야씨에게는 수 많은 수식어가 따른다. 내가 처음 한비야씨 책을 읽었을 때가 고등학교 시절이었고 벌써 10여 년이란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녀의 모습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한비야씨를 만나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그간 책과 대중매체로 많이 접했던 탓인지 옆집 언니처럼 친근한 모습이었다. 50대로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와 소녀 같은 감성은 무릎팍 도사에서 만났던 한비야씨 모습 그대로였고 그녀가 전하는 이야기는 진실함이 가득했다. 세상에 음식이 넘쳐나는데 3초에 한 명꼴로 먹을 음식이 없어 기아에 굶주려 죽어간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익숙하게도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들인데 그녀가 전하는 이야기는 가슴 깊은 곳에서 진실로 전해지는 느낌이랄까?

 

사실 한비야씨의 구호활동에는 이렇다 저렇게 참 말이 많다. 그녀의 유명세만큼이나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이겠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그녀가 선교를 기반으로 한 월드비전의 간판얼굴이든지 과대평가된 시대의 아이콘이든지 내가 바라보는 한비야씨는 고통과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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