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니웨딩, 드남웨딩, 플래닝쿠튀르 웨딩컨설팅 상담후기

1. 아이니 웨딩 (www.iniwedding.com)

 

아이니웨딩은 정찰제 시스템을 2010년부터 도입하여 웨딩 스튜디오, 웨딩 드레스, 웨딩 메이크업의 상품에 대해 투명하게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1년에 3번의 웨딩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울 청담동을 포함하여 인천, 천안, 제주도에 지점이 있다.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니웨딩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자마자 핸드폰으로 연락이 오는 발빠른 서비스에 놀랐고, 통화 후에는 플래너의 개인 휴대폰 번호와 개인 블로그 정보를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는 점이 인상적인 첫 느낌이었다. 아이니 웨딩은 거품이 많은 웨딩 시장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찰제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점, 무엇보다 카드결제를 하면 10%의 비용을 추가로 받는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카드결제, 현금결제 모두 동일한 가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니웨딩에 대한 불만 글도 많이 찾아볼 수 없었고, 무엇보다 꼼꼼해 보이는 플래너를 보고 아이니웨딩을 선택했다. 아이니웨딩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면 웨딩 스케쥴이나 내 계약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아직 본격적인 드레스투어나 스튜디오 촬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니웨딩에서 가장 좋은 서비스는 20만원 상당의 폐백음식 서비스다. 작은 것에도 큰 돈이 들어가는 결혼준비에 한가지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서비스였다.

 

2. 드남 웨딩 (www.iniwedding.com)

 

드남웨딩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웨딩컨설팅 업체로 1998년 시작되었다고 한다. 드남웨딩은 우리가 가장 먼저 상담을 받았던 곳이라 이런저런 서비스를 비교하기 보다는 주로 플래너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에 집중했다. 드남웨딩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좋은 평가가 많아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예약했고, 우리가 예약한 웨딩홀을 진행해본 플래너와의 상담을 희망했다. 온라인을 통해 웨딩 스튜디오 정보를 검색하며 가장 눈에 익은 플래너와 상담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광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웨딩 관련 키워드로 플래너의 개인 블로그가 많은 곳에 노출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열성적인 플래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드남웨딩 상담시간은 토요일 오후 1시, 그러나 1시가 되어도 플래너는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 전 타임의 상담이 늦어진다며 양해의 말을 건 냈지만 고객과의 약속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점에서 첫 인상은 좋지 않았다. 친절하게 상담을 받았지만 개인적으로도 영업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 “이 사람이 계약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많이 염탐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처음 상담을 받은 곳이라 계약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듯했다. 다큐멘터리 앨범이나 스틸영상 같은 필요한 서비스는 많이 제공했지만 우리에게는 큰 매리트가 없는 서비스였다.

 

3. 플래닝쿠튀르 (www.planningcouture.com)

 

플래닝쿠튀르는 웨딩홀에서 연계된 웨딩컨설팅업체라 개인적으로는 가장 사전선호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플래닝쿠튀르를 통한 스드메패키지를 계약하게 되면 홀 사용료를 20만원 할인 받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고, 다른 업체에서 제공하지 않는 포토테이블도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었다. 플래닝 쿠튀르는 우리가 상담 받은 웨딩컨설팅 업체 중에는 가장 작은 곳이었으나, 실제로 상담을 받아보니 수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플래너님의 모습에 신뢰가 갔다. 보여주시는 샘플은 별로 없어서 시각적으로는 와 닿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세밀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친절했고, 무엇보다 가장 마지막으로 상담 받은 업체라 매력적인 제안을 해주셨다. 가장 마지막까지 아이니웨딩과 고민했던 업체이기도 했지만 플래닝쿠튀르 업체의 규모가 작은 점과 카드결제, 현금영수증 발행 시 부가세 10%가 부과된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