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월드 트레이트센터 52층의 레스토랑, 마르코폴로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특별한 기념일이면 항상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남자친구 덕분에 일년에 한두 번씩은 이렇게 호화로운 저녁시간을 보내곤 한다. 삼성동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지만 여름이라 쉽사리 해가 지지 않는다. 역시 서울 최고의 야경은 남산타워와 63빌딩임을 또 한번 새삼스레 느끼게 되지만 나름대로 석양의 운치를 즐기며 식사를 시작했다. 마르코폴로의 코스요리는 총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Creta와 Santorini의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마르코폴로 창가에서 바라보는 삼성동
아랍식 메제와 스페니쉬 타파스 모듬
레몬 올리브 오일 드레싱의 참치 샐러드
그린 렌틸 샐러드
오늘의 스폐셜 수프
낭투아 크림소스의 오븐에서 구운 바닷가재
왕새우구이
실란트로 레몬 소르베
망고 소르베
야생 버섯소스의 그릴에 구운 한우 안심
푸아그라, 계절 채소를 곁들인 한우 안심
깔루아 소스의 베네치안 티라미슈
건포도 리코다 치즈 케이크
마르코폴로의 값비싼 음식보다 더 좋았던 것은 이곳저곳을 고민하며 멋진 레스토랑을 예약한 남자친구의 마음이고, 새벽이 넘어서도 한줄한줄 적은 손편지의 정성이며, 비록 발음은 미약하나 노래가사만큼은 사랑스러운 음악의 감동이었다. 우물쭈물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했다며 건넨 선물에는 작지만 당신의 진심이 담겨있기에 행복했던 500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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