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1 시간과 공간을 넘어 America의 땅을 밟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America의 땅을 밟다 내 인생의 첫 비행기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중국으로 향하는 작은 소형비행기에 악천후까지 겹쳐 엄청난 터뷸란스를 겪었던 2시간의 비행. “저 사실은 고소공포증이 있어요”라고 말하지 않아도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괜찮으세요?”라고 묻기 시작했던 나의 첫 비행. 놀이기구하나 제대로 못 타던 내가 11시간의 비행시간을 뛰어넘고 미국여행을 떠나고 있다니……. 여행에 능숙한 사람들은 비행기에 타자마자 현지의 시간으로 시간을 바꾸고 시차적응을 시작한다지만, 그저 겁 많은 20대였던 나는 멀어지는 시차만을 계산하며 잠을 설쳤다. 도착시간이 가까워오자 비행기 윈도우 좌석에 서서히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분명히 .. 2010.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