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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2

시간과 공간을 넘어 America의 땅을 밟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America의 땅을 밟다 내 인생의 첫 비행기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중국으로 향하는 작은 소형비행기에 악천후까지 겹쳐 엄청난 터뷸란스를 겪었던 2시간의 비행. “저 사실은 고소공포증이 있어요”라고 말하지 않아도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괜찮으세요?”라고 묻기 시작했던 나의 첫 비행. 놀이기구하나 제대로 못 타던 내가 11시간의 비행시간을 뛰어넘고 미국여행을 떠나고 있다니……. 여행에 능숙한 사람들은 비행기에 타자마자 현지의 시간으로 시간을 바꾸고 시차적응을 시작한다지만, 그저 겁 많은 20대였던 나는 멀어지는 시차만을 계산하며 잠을 설쳤다. 도착시간이 가까워오자 비행기 윈도우 좌석에 서서히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분명히 .. 2010. 8. 6.
미국 여행 : 몰몬교 Temple Square 물론 나는 카톨릭 신자이지만 유타에 들리면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가 이곳 성전이라고 들었다. 대부분의 유타지역 사람들은 '몰몬교'라는 종교를 믿는데, 우리나라에도 10만명 정도 신자가 있다고 한다. 이런 종교적인 영향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과 커피를 마시지 않고, 굉장히 금욕적인 생활을 한다. 세계 어느곳을 가더라도 코너마다 있는것이 커피숍인데 이곳에서는 그 흔한 커피숍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가 찾은곳은 'Temple Square' 유타지역에서 가장 큰 '몰몬교 성전'이다. 종교적인 이질감과 함께 묘한 분위기의 공간이었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보편적인 종교라니... 집으로 돌아가서 만나게 될 홈스테이 가족들이 괜시리 어려워진 느낌이 든다. 2009. 7. 11.